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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난 블로그에 미쳐있다.
예전엔 커뮤니티, 게임, 그전엔..? 유치원 때부터 마신 커피까지.
중독은 형태를 바꿔 계속 나를 찾아왔다.
내 중독엔 항상 공통점이 있다.
새로 꽂히면 미친듯이 파고들고 무섭게 몰입했다가 번아웃 와서 멀어짐
그리고 또 다른 걸로 도파민 충전 시작
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어 왔다.
도파민에 약한 뇌, 원래 그랬다.
유치원 때부터 커피 맛 알았고
중학생 때부터 커뮤니티했고
중학생 때부터 블로그 했고
20대 때 처음 마신 술에 중독 돼 2주간 매일 술 마신 적도 있다.
난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 같다.
내 뇌는 도파민에 약하게 타고난 것 같다.
커뮤, 게임, 블로그
커뮤니티 중독:밤새서 커뮤니티를 눈팅했다. 과몰입을 하다 보면 머릿속을 포클레인으로 뒤엎는 느낌이 났다.
게임 중독:잠 줄여가며 밤새서 플레이했다. 3D 게임은 하다가 멀미가 날 때까지 하고, 모바일 게임은 침대에 누워 밤새도록 했다.
블로그:좀 달랐다. 글은 하루 종일 쓸 수 없고, 밤에 잠은 자가면서 하게 됐다. 그런데 방문자수 확인은 아직 못 끊었다.
ADHD일까, 도파민 중독일까?
몰입, 번아웃, 다시 몰입
이 패턴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나.
감정과 뇌가 롤러코스터 타듯 움직이는 삶
자극에 쉽게 중독되지만 스스로 중독을 조절하려는 습성도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
이 시리즈를 쓰는 이유
도파민 중독에 대한 글을 쓰는 지금도 나는 중독 중이다.
하지만 이걸 인식하고 글로 정리하면서 나를 바라볼 수 있다.
앞으로 내가 어떻게 중독과 같이 살아왔는지,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중독과 함께 살아갈 건지 써보려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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