티스토리 방문자 1명, 내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
나는 이제 막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다.
네이버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랑 느낌과 비슷하면서도 그보다 더 외롭다.
네이버 블로그는 그래도 첫글 조회수 2 정도는 찍혔었다고. 정말 사람이 너무 안 들어온다. 그 와중에 키보드까지 말썽이었다. 문장부호가 이상해졌는데 이제야 제자리로 돌아왔다. 오늘 글 쓰지 말라는 신호같기도 했다.
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
AI랑 블로그에 대한 대화를 하다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해 보는 걸 권유받았다. 사실 전부터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했지만 AI가 결정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든 셈이다. 내가 글을 쓰는 방식이 티스토리랑 잘 맞을 것 같다나? 암튼 그래서 시작했다.
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의 차이점
네이버 블로그는 일상 공유 & SNS 느낌의 소통 중심의 플랫폼이라면 티스토리 블로그는 나의 글을 아카이브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. 좀 더 정제된 에세이 느낌이라고 했고 내 감성에 잘 맞는다고 했다. 과연 그럴까? 아직은 네이버 블로그 하던 방식이 더 익숙한 것 같다.
방문자수 1명의 충격 & 오늘은 0명
방문자 0명. 어제 1명도 충격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아무도 안 왔다. 블로그를 연 건 나인데 세상에서 가장 고요한 공간이 되어버렸다. 아무도 안 들어와서 외롭다.
내 블로그만 아무도 안 들어오는 블로그야? 처음엔 원래 다 그래? 1명이라도 들어왔던 어제가 낫다.
첫 댓글 알림 기대와 실망
아침에 일어났더니 티스토리 알림이 떠있길래 댓글 달린 줄 알고 기대했는데 잘 보고가요~ 류의 댓글이어서 실망했다. 네이버 블로그를 하면서 자주 당했던 패턴인데 티스토리에서도 그런 댓글이 달릴 줄은 몰랐다.
마무리
아무도 안 들어오는 방문자 0명짜리 블로그지만 그래도 오늘도 글을 쓴다.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말고 차근차근 글을 쌓아가야겠다. 그러다 보면 언젠간 2명 찍히는 날도 오겠지? 나중에 언젠가 '아, 이때는 하루에 0명, 1명 들어오기도 했구나. 그땐 방문자 0명일 때도 묵묵히 썼지' 하고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. 지금은 아무도 안 들어오지만 그 누구보다 내가 이 공간에 남고 싶다.